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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지어지는 제 마음을 봅니다.
때로는 그늘져 보이는 뭉게구름처럼,
간혹 형상없는 맑은 하늘의 빈 구름처럼......^^*

제 마음은 늘 그렇게 형상따라 오락가락합니다.
하지만 그 형상에 그리 집착하지도 않고
그 의미를 고집하지도 않으니
법륜 스님이 얘기하신 '분별심'은 제 정서의 만듦과 가둠에만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하면서도 공허하기는 같습니다.

솔직히, 참 외롭습니다.

그런데 제가 선택한 외로움을 천착해 들어가니
저로 인한 외로움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소외감을 깨트리기 위해 시작한 부분도 있었는데
저만 그러한 감정을 갖기에는 정말 버겁습니다.^^*
각기 사는 삶과 정서 그리고 감정이 달라서 그런가 봅니다.
저 역시 그러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서로가 감추고 사는 소외감과 속내가 사실은 아름다운 것들인데
왜 감추고 사는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자기 삶을 내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속빈 강정같은 미디어 이미지와 감성에 천착하는 세태가 싫습니다.

작은 지역 사회에서 조차도
자기 마음에 그려진 구름따라
해서는 안될 선택을 만들어 가는 먹구름을 봅니다.

그네들이 밥 한 그릇에 지운 저 먹구름을 지우려면
얼마나 많은 희생과 나날들이 필요할까......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