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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마당 텃밭의 밭갈이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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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마당의 길게 자란 잡풀들은 전기 예초기로 한숨을 겨우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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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터에서 해마다 이맘때 보게 되는 낯익은 만남들이 기대되어 저는 봄맞이 준비를 아주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집 뒤곁의 낙엽들도 뒤늦게나마 아주 깨끗하게 정리하여 주니 제 마음이 정말 편해졌습니다. 
수동의 올봄은 예년에 비해 4, 5일 정도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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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봄의 모습을 애타게 기다렸던 제 마음처럼, 정돈된 그 모습을 보려면 해마다 되풀이 되는 수고가 
올해도 당연히 있었고 지금은 맘껏 그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겨우내 늘었던 체중 3kg을 빼려면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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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 꽃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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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상태의 통삼겹살을 적당히 해동시켜 굵게 썰어 후라이팬에 살짝 볶고는,  
냉동 오징어채와 주꾸미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살짝 데쳐내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하는 것으로, 삼선 짜장 콘텐츠의 기본적인 주재료를 만들었습니다.
분말 삼선 짜장 봉투의 뒷면 레시피에는 여러 야채를 카레 라이스를 만들 듯이 넣으라고 하는데 저는 이제 그것이 싫습니다.
짜장면은 짬뽕처럼 서로가 다른 음식인데, 왜 짜장과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는 비프 스튜처럼 비스무리해야 할까?
제가 오래전 사먹은 적이 있는 그 삼선짜장에도 감자나 당근은 적어도 들어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중화 음식점에서 사먹었던 제 눈 기억을 따라 채소는 양파만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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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나 저도, 진짜 간만에 삼선짜장 덮밥을 제대로 먹은 것 같습니다.

희주가 좋아하는 간장 꽃게장을 담글 재료를 차분히 준비중입니다.
그 재료 준비는 아주 비싼 간장을 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꽃게 준비는 인천 방향의 소래 포구나 북성 포구를 가려다 그냥 구리 농수산물 시장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제게 익숙하기도 하고 제 집에서 가깝기도 한 속초를 다녀올 생각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저는 제 터를 정돈시키고 동해 바다를 찾아갑니다.
가을이 되면 또 한 차례 되풀이 되는 연례행사이기도 합니다.
동해 바다를 보면 그냥 마음이 탁 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