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20190419_142415.jpg

오늘 오전에는 어머니가 14년 전에 만드셨던 윗마당 아주 작은 텃밭에 상추 모종부터 심었습니다.
수동화원에서 사온 대파 한 판 가운데 몇 개를 뽑아 그 빈자리를 채워주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사용하고 남은 퇴비 한 포대를 지난 월요일에 흩뿌리고 오늘 흙을 갈아엎어
마무리했습니다.

IMG_20190419_142507.jpg

수동 농협에 주문한 퇴비 도착
지난 15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화학 비료도 한 포대 주문했습니다.
5년 전에 꺾꽂이를 한 개나리 꽃도 이즘 보기 좋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이제는 울타리용으로 개나리를 심는 집도 참 드문 세상이 되었습니다.
개나리도 일반 조경수처럼 관리를 잘 해주면 해마다 제철의 밝은 기운을 내뿜어 주는데
그것이 귀찮아 파버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집에 심은 개나리는 그리 버려진 나무들을 주워다 꺽꽂이도 해서 키운 애들입니다.
그저 남보기 좋은 외산 꽃들로 화단을 꾸미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안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흙에 어떠한 꽃이나 나무라도 심을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은 소중합니다.
그저 땅에 생채기를 내는데 정신 없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IMG_20190419_143244.jpg

15년 전, 제 집을 지은 다음 해 봄쯤, 넝쿨장미 3 그루와 왕장미 한 그루를 심었는데
몇 년 전, 넝쿨장미 한 그루와 그 왕장미가 시름시름 앓다 죽어버렸습니다.
그후 내내 그 빈자리를 지켜보다 오늘 수동화원에 들러 넝쿨 장미 2 그루를 사다 그 빈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IMG_20190419_151905.jpg

수동 하나로 마트에서 사온 무 2개와 집에 있던 무를 더해서 사이다와 소금에 절인 후, 
설렁탕 전문 음식점 스타일의 깍두기를 5kg 조금 안되게 담갔습니다.
지난 겨우내 제 체중이 늘 그맘때 그러했듯이 3kg 정도 늘었는데,
애플푸들 '목'이 또한 1kg이 늘었습니다.
이 또한, 고춧가루 섞인 사이다 맛의 봄날씨와 인생의 소금 맛 되새김질이 가을까지 지속되다 보면 자연스레 예전 몸무게로 돌아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