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20190319_160053.jpg

바라깻잎 볶음, 참나물 무침, 느타리버섯 볶음, 부추 김치 만들기로 봄맞이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기분은 그리 기분 좋게 시작하지만, 
저는 4월 말까지의 수동면 날씨를 지난 15년 간 다양하게 경험했기 때문데, 
오늘 기분처럼 내내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물이나 채소를 끓는 물에 대치거나 소금에 절여 숨을 죽인다는 우리네 표현을 생각해 보니
'숨을 죽인다'는 그 표현이 오늘따라 너무 끔찍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고기나 생선의 연육과정과 같은 그 표현이 왜 나물이나 채소에는 그리 험악하게 사용이 되었을까, 하는 의아심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러한 표현이 가능했던 유래나 연유를 아시나요? 

P.S : 이제는 시인이 된 친구가 보낸 카톡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초근목피라고,
보릿고개 시절
구황식품으로
산야에 널린,
채소나 나물로
연명했으니,ᆢ
숨 죽이며 살수밖에 더 있었겠습니까?ᆢㅋ
 ㅡ미추 생각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