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의 몰락과 경제위기를 부추기는 언론 기사를 자주 보게 됩니다.
진짜 죽어나는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가 소리없이 자신의 사업을 접어가는 절박한 상황인 건 저도 알겠는데
그것을 정치적 문제로 귀결시키려는 몇 보수 언론사의 보도 행태는 그들의 저의를 자연스레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네들의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속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도 모바일 뉴스 앱으로 매일 뉴스를 읽는데
때로는 기사의 제목이나 언론사 이름만 보아도 그 기사 내용이나 작성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널리즘이나 르포의 기본인 사실 보도 보다는 그 기사에 달릴 댓글을 염두에 두고 쓴 아주 파렴치한 보도들이 많아
저는 댓글을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름 체크를 합니다.

댓글을 달 사람들을 위해 기사 제목을 고심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작성하는 기자들이 그래서 참 한심하고
그 의도된 틀 안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기생충 같은 드루킹 같은 존재들이 참으로 불쌍합니다.
더욱 안쓰러운 것은 그러한 집단사고를 염두에 둔 정치성 바이러스 언론 기사에 쉬 전염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최저임금 때문에 우리 경제가 피폐해졌다고 보지 않는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미 남에게 줄 임금이 아까워 가족들끼리 똘똘뭉쳐 버텨내는 자영업자들도 많습니다.
그도 여의치 않아 힘들면, 외국인 노동자를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삶의 현장에서는 인력수급의 문제나 삶의 천장을 뚫고 가버린 값비싼 임대료에 대해 얘기하지만 
어느 언론도 진실을 들여다 보기를 두려워 합니다.
아파트 가격이나 땅과 관련된 진실을 대하기를 왜 그토록 두려워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희주와 함께 어느 TV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노라면,
자기도 대학을 나왔다고 운을 띄우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사실은 출연자들의 대학 졸업 여부와는 상관없는 프로그램인데
왜 그리 스스로 선수를 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대한민국이 학벌에 따른 병이 참으로 깊구나'하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저는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학벌이나 이력으로 치고 들어오는 그 얄팍한 정신상태의 술수를 알기 때문에
시청자나 그 프로그램에 방청객으로 참여한 분들이 그 순간의 멘트 의도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지들만 방송에서 끼리끼리 나발되는 수준인 것도 알기를 바랍니다.

저마다 다 힘이 든 건 저도 알겠습니다.
근데 좀 생각하면서 그 힘든 왜곡된 구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이해하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사교육과 부동산 문제는 제가 늘 침착하며 들여다 보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