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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플푸들 목이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데크 바닥에 드러누워 오수를 즐기거나
그도 햇볕이 따갑에 느껴지면 파라솔 그늘이 만들어진 테이블 의자에 드러누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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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듯 싶어, 간만에 넋을 잃고는 화창한 날씨의 푸른 창공을 내내 들여다 보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건조대의 빨래도 아름다운 풍경의 구성에 한몫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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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추와 엄지 아삭이 고추를 따다 제가 만들어 놓은 쌈장만 찍어 먹어도 제게는 막걸리 안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희주도 매일 출근길 아침 식사에는 그 고추를 열 개 정도는 먹는 것 같습니다.
청양 고추는 비빔장을 만들어 여러 찌개에 덭붙여 매운 맛을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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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마당 개복숭아 나무에서 딴 4.5kg 정도의 열매로 5kg 설탕을 부어 효소를 만들고 있는데
숨을 쉰다는 김치통이 미덥지 않아 뚜껑을 꼭 닫지는 않고 작은 숨통 정도는 만들어 주면서 
전후좌우로 여러번 기울여 통을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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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가 전복이 먹고 싶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을 때에도,
또한 언론 보도에서 가격이 예년 보다 훨 저렴해 졌다는 얘기를 할 때에도
저는 어느 지역 특산물 장터의 전복 가격을 보면서 구매를 미루었었습니다.
제대로 먹을 만한 크기의 전복 가격은 여전히 너무 비쌌고 
껍데기 무게만 있을 작은 크기의 전복에는 관심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일년에 한두 번 어쩌다 사다 집에서 해먹는 전복인지라 
더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복회, 전복죽, 전복 버터구이로 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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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소고기 갈비살 250g으로 무국을 끓였습니다.
남은 갈비살은 삼선짜장을 만들 때 냉동 새우와 오징어를 같이 넣어 만들 생각입니다. 
무를 한 개 사면 고민이 많아 집니다.
사실 그 무는 강판에 갈아 메밀국수를 만들어 먹을 때 사용하려던 것인데
가능하면 저는 저장기간이 길지 않도록 나름 머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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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오이지 세 개로는 희주가 좋아하는 꼬들꼬들한 식감의 오이지 무침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냉국용 오이지도 이제 2개만이 남았습니다.
미역 오이지 냉국도 아주 맛있지만 저는 고춧가루 솔솔 뿌린 오이지 냉국이 좋은데
그도 이즘은 텃밭의 청양 고추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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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설탕에 절인 무채 400g으로 생채 무침도 만들었는데 희주는 좀 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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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딴 파프리카 3개로 먹고 남은 스팸을 거의 삶다 싶이해서 남은 야채를 썰어 볶음 팬에 쓸어넣고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소금이나 여타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이 딱 맞습니다.
실은 노란색과 빨간색이어야 할 놈들을 일찍 땄습니다.

이 사진들을 올렸던 그 날은 정말 빨래하고 음식 만들기에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