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전남 고흥 큰 누이의 생활 집에서 김장을 합니다.
작년 초여름 부터 유자 농사를 시작해서 그리 열심히 공부해가며 올농사까지 지었지만 
가뭄으로 망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수제 유자청 먹을 정도는 당연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이의 양평 집은 그야말로 세컨더리 집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아랫집에서 준 김장김치와 희주 친구, 주현이 엄마가 보내준 김장김치로 일찍이 김장김치를  확보했습니다.

구리에 사는 두 누이가 그 먼 고흥을 내려갈 때 우리 오누이가 다달이 3만 원씩 모아 놓은 여행 통장이 작은 힘이 됩니다.
그 여행통장을 탈탈 털어 여동생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자동차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 그리고 먹거리 사서 갈 금액 정도 입니다.
그 여행통장의 연말정산이 오늘 끝났습니다.

전남 고흥은 제 여행 기억에도 너무 깊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고 정말 가고 싶은데
올해는 참을 겁니다.
올해 제 허리는 너무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