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마당 텃밭_1.jpg

자식이란 무엇일까, 라는 얘기 거리가 너무도 풍부했던 KBS의 '아침 마당' 프로그램을
어머니와 함께 아침 일찍 보았습니다.
특히 저는, 수요일과 금요일 아침에는 그 프로그램을 어머니와 함께 보려 엄청 노력합니다.
저마다의 다양한 삶의 관점을 솔직히 내비칠 수 있는 오픈된 사람들이 있어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계속해서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을 믿음처럼 신앙화시키는 주장을 하고
어느 분은 그것을 분석하고 해석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화시켜
그 방송에는 묘한 맛이 있습니다.^**

출연진 중에 한 분인 그 교수는 아주 영특한 사람인 것을 진작 알았지만
또한, 인간미가 없음도 진작 알았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현실이 꼭 합리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분이 누구도 하기 힘든 진실을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볼 때는 그 분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애둘러 얘기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이나 상황을 이겨나가는데
그리 주관적인 해석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남에게 강요가 되어야 할까요?
저는 그 교수가 남을 가르치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얘기를 솔직히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수들이 누군가에게 복사한 듯한 얘기를 서두로 꺼내면
정말 저게 교수가 맞나?, 하고 생각합니다.
왜  지 생각을 얘기하는데 그리 다른 사람의 생각이 필요할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이어령님의 책을 어제부터 읽고 있습니다.
어떻게 자신의 사상적 주소 없는 아픔과 정체가 불분명한 허무함을 종교적 귀의로 합당화하는지
저로써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읽다 책을 던져버렸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때는 그렇게 힘이 있던 분이
영성을 얘기하면서는 수줍어하고 애써 겸손한 글을 쓰는 지 
그 분의 글을 즐겨 있던 저로써는 알기 어렵습니다.
제 느낌에 대한 대응도 그 책 속에는 엄청 풍부하게 많습니다.
변명이 지나칩니다.
왜, 그 사상적 빈 틈과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제게는 있었습니다.

아래 마당 텃밭_1.jpg

아래 마당 텃밭은 멀칭을 하다 말았습니다.
중간 마당 텃밭에 멀칭 비닐을 깔다 보니 제 허리가 엄청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남은 텃밭에는 그냥 둔덕을 만들어 고구마를 심을 생각입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집 풍경_1.jpg

WOOD4u의 작은 성입니다.
저는 이 시야를 젤 좋아합니다.
곧  철쭉이 필 겁니다.



앞산_1.jpg

이 몽롱한 기운의 녹색을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바보처럼 내가 소통할 수는 없지 않을까?
"말로 얘기할 수 없는 느낌이나 맛이에요", 라는 식으로......

"노력할께.
내 느낌으로 너의 얼굴이 의미있게 소통될꺼야!
정말 고맙다!"

반갑다, 영산홍_1.jpg

진짜, 너랑 하고 싶구나!
무엇을 하고 싶냐고?
좀 더 크면 내가 가르쳐줄께.

나의 의자.jpg

제가 이즈음 층층나무 아래 의자에서 막걸리를 자주 마시게 됩니다.
솔직히, 저도 좀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산이 아니라 바다^^*

겹벚꽃_1.jpg

겹벚꽃이 핍니다.

겹벚꽃_2.jpg

아름답지요?

만만한 자식이나 어려운 자식이 따로 있을까요?
저는 제 어머니께 아주 까탈스러운 자식이 되었는데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그 사랑 그대로 부모를 사랑해 봐야 아는 것입니다.

그 사람도, 저도 수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