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채 - 내 마음 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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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란 무엇일까, 라는 얘기 거리가 너무도 풍부했던 KBS의 '아침 마당' 프로그램을
어머니와 함께 아침 일찍 보았습니다.
특히 저는, 수요일과 금요일 아침에는 그 프로그램을 어머니와 함께 보려 엄청 노력합니다.
저마다의 다양한 삶의 관점을 솔직히 내비칠 수 있는 오픈된 사람들이 있어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계속해서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을 믿음처럼 신앙화시키는 주장을 하고
어느 분은 그것을 분석하고 해석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화시켜
그 방송에는 묘한 맛이 있습니다.^**
출연진 중에 한 분인 그 교수는 아주 영특한 사람인 것을 진작 알았지만
또한, 인간미가 없음도 진작 알았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현실이 꼭 합리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분이 누구도 하기 힘든 진실을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볼 때는 그 분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애둘러 얘기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이나 상황을 이겨나가는데
그리 주관적인 해석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남에게 강요가 되어야 할까요?
저는 그 교수가 남을 가르치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얘기를 솔직히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수들이 누군가에게 복사한 듯한 얘기를 서두로 꺼내면
정말 저게 교수가 맞나?, 하고 생각합니다.
왜 지 생각을 얘기하는데 그리 다른 사람의 생각이 필요할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이어령님의 책을 어제부터 읽고 있습니다.
어떻게 자신의 사상적 주소 없는 아픔과 정체가 불분명한 허무함을 종교적 귀의로 합당화하는지
저로써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읽다 책을 던져버렸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때는 그렇게 힘이 있던 분이
영성을 얘기하면서는 수줍어하고 애써 겸손한 글을 쓰는 지
그 분의 글을 즐겨 있던 저로써는 알기 어렵습니다.
제 느낌에 대한 대응도 그 책 속에는 엄청 풍부하게 많습니다.
변명이 지나칩니다.
왜, 그 사상적 빈 틈과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제게는 있었습니다.

아래 마당 텃밭은 멀칭을 하다 말았습니다.
중간 마당 텃밭에 멀칭 비닐을 깔다 보니 제 허리가 엄청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남은 텃밭에는 그냥 둔덕을 만들어 고구마를 심을 생각입니다.

WOOD4u의 작은 성입니다.
저는 이 시야를 젤 좋아합니다.
곧 철쭉이 필 겁니다.
이이 몽롱한 기운의 녹색을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바보처럼 내가 소통할 수는 없지 않을까?
"말로 얘기할 수 없는 느낌이나 맛이에요", 라는 식으로......
"노력할께.
내 느낌으로 너의 얼굴이 의미있게 소통될꺼야!
정말 고맙다!"

진짜, 너랑 하고 싶구나!
무엇을 하고 싶냐고?
좀 더 크면 내가 가르쳐줄께.

제가 이즈음 층층나무 아래 의자에서 막걸리를 자주 마시게 됩니다.
솔직히, 저도 좀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산이 아니라 바다^^*

겹벚꽃이 핍니다.

아름답지요?
만만한 자식이나 어려운 자식이 따로 있을까요?
저는 제 어머니께 아주 까탈스러운 자식이 되었는데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그 사랑 그대로 부모를 사랑해 봐야 아는 것입니다.
그 사람도, 저도 수컷입니다.

요즈음처럼 변덕스러운 날씨는 봄인지 겨울인지,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 변덕을 부려 계절을 잊고 사는 지금.
활짝 핀 꽃들과 움트는 몽우리, 텃밭의 씨앗 파종 이랑은 봄을 인식하게 합니다.
집 주위의 모든 것들이 능히 기분을 전환시켜 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분명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것은 다름 아닌 색상이 아닌가 주장해 봅니다.
노란꽃, 빨간꽃, 파란꽃, 자주꽃, 오렌지꽃, 분홍꽃 모두가 자극적이며 매혹적인 색상입니다.
시샘이 나는 노란꽃과 정열을 불태울 수 있는 빨간꽃, 이성적 사고를 지속할 수 있는 파란꽃,
믿음과 신뢰를 주는 자주꽃과 변치않는 애정을 낳는 오렌지꽃, 관능적 에로티즘의 선망에 분홍빛 꽃망울이 좋아 보입니다.
이 모든 꽃들이 잠시 어지럽혀진 우드포유님의 심상을 전환시킬 것입니다.
암튼 집 주변을 더 멋이게 가꾸어 이쁜 사진 올려 주시구랴. H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