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입니다.
우드포유님 그리고 깊은바다님, 푸른바람님과 소나무님.
추운 날씨에 고속도로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약속된 시간에 얼어붙어 밀려 가버린 헤프닝을
넓으신 사랑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똑똑한 네비를 따라가다 오판을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일도 바닥이 난 걸 확인하지 못하고 뒤늦게야 발견했네요.
이런 !
그래서 그리움만 더합니다.
보고 싶은 마음이 부가됩니다.
입술에 침을 바르며 변명하니 모두 용서해 주시지요.
커피 향기가 그리운 하이파이브
한결같은 얘기가 네비 안의 여자를 너무 믿어선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적지까지의 큰 줄기격 간선도로는 머리에 지도로 집어 넣고 운전하는 습관이
예전에는 일반적이었는데 네비가 보편화되면서 저 역시도 지도책을 차 안에서
빼버린 우를 범했습니다.
네비의 안전운행 도움말은 그나마 많이 유용한 듯 싶은데
지금은 차를 몰고 다니는 길이 너무도 뻔한지라 사놓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어제는 간만에 푸근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의 그 놈의 심리학이 주된 화제였는데
어찌보면 인간 그 자체에 대한 탐구와 이해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제가 이제까지 만든 감자탕 가운데 가장 맛있게 만든 것 같은 감자탕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두 분이 빠진 탓으로 상당한 양의 감자탕이 남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날 오후에 들어오신 큰누님이 가져가셨습니다.
돼지등뼈 5Kg으로 만든 감자탕과 김장김치만으로도 모두가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으니
올봄 4월 초쯤 봄꽃이 만발할 때 부대찌개 모임을 다시 갖도록 하겠습니다.^^*
하여튼 어제 길 위에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식구들이 그동안 좀 늘었습니다.
박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그밖에도 물까치는 음식 잔반을 밤나무 둥치 옆에 놓으면
떼로 날라와서 먹고는 입에 홍시 껍질 등 무언가를 하나씩 물고 어딘가로 날라가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